어젯밤 꿈에 김고은이 나왔다
친구랑 한예종 캠퍼스를 거닐고 있었는데 기타를 든
김고은이 보였다 멀리서 봐도 엄청 하얗고
빛이 나서 입 벌리고 쳐다 보고 있는데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서는 귀에다 대고 '우리같이도망가자' 고 말했다
나는 약간 이성도 잃고 흥분해가지고는 막 고개를 끄덕였다
핸드폰으로 당장 후쿠오카로 가는 ktx(대체 왜?) 2장을 예매했다
시간이 촉박했고 우리는 함께 서울역을 향해 뛰었다
나는 막 뛰다가, 뛰다가 깼다
꿈 속 김고은의 눈빛은 은교라기보다는 영아와 비슷했다
아무래도 이 사진을 너무 오래 들여다보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결론은
그래서 늦잠잤다 지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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