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 2015

제목없음



그대 웃음 소리 가득하던 우리 집에는
이젠 적막만이 남아 조금 심심하고요
선물 받은 난초들이 모두 시들어갈 때
나는 잊지않고 물을 주며 기다립니다


개지 않은 그대 옷을 보고 맘을 달래면
쌓여가는 설거지만 자꾸 눈에 밟히죠
약속대로라면 벌써 돌아오고도 남았죠
괜찮아요 나는 티비랑 제일 친하답니다


아-아-아 음-음-음
아-아-아 예-예-예


사실 잘난 맛에 살다보니 친구도 없어요
그게 나쁜건지 아직 나 잘 모르겠지만
원래대로라면 혼자인게 제일 편한데
이번 주는 뭔가 이상하게 기분이 달라요


아-아-아 음-음-음
아-아-아 예-예-예



선물 받은 난초들이 모두 시들어갈 때
나는 잊지않고 물을 주며 기다립니다





어디 가둬놓고 노래만 쓰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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