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5, 2014

그대의 익숙함이 항상 미쳐버릴 듯이 난 힘들어



내가 을이 되는 연애를 하고싶다
상대에게 잔인하게 구는 것도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그럼에도 자꾸 냉담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도
지쳤다 이젠

친구의 어머니는 연애를 시작하셨다고 했다
방에서 콘돔 한 상자를 발견했다고도 했다
나는  그렇게 타오를 수 있을까
얼른 나이 들고싶다 이십대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

이따금
무성애자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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