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22, 2014

찰나의 부산

2014. 10. 10 - 12












태종대와 광안리 해운대
해동용궁사와 범어사
책방골목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별다를 것 없는 코스와, 그럼에도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들.

그리고 
도무지 끊이지 않던 먹거리
신발 안으로 자꾸만 들어오던 모래들
짜고 습한 바닷바람
어떤 정겨움

왜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왜이리 희미한 기억만 자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
분명 내 사주에는 역마살이 없다는데
나는 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충동을 꾹꾹 억눌러야 하는지.
미스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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