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산충이 되어가고 있다
이사 후 처음으로 나간 서울 나들이
폭설을 맞으며 칵스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홍대로 향했다
눈이 쏟아져 퍽 예뻐보이던 중앙역
자취 첫 날의 첫 음식
이렇게 나름 료리도 만들어먹으며 잘 살고 있읍니다
둘이 먹기에는 상이 너무 작지만
이제는 적응해서 새로 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것
다음에는 고추장찌개를 끓여볼 예정
주말에 세희언니 공연보고 승화랑 슬기랑 중앙동 갔다가 삼치기 갔다
광창과 졸업생? 혹은 재학생?이라던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셨고
음식도 훌륭하였으나 너무 비싸
홈플러스 갔다 돌아오는 길의 안산천은 이렇게 퍽 예쁘기도 하구요
날 풀리면 자전거 타고 다녀야지
벽이 너무 허전해서 이렇게 엽서도 붙여놓았다
캐롤과 김사월, 뭉크의 키스와 J가 선물해준 제나 할러웨이 엽서.
한데 모아보니 꼭 레즈비언이 된 것 같기도
처음으로 수강신청을 실패했었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정정했다 아 시간표 예쁘다
+
요즘 내 삶의 낙
임시완 이후로 이렇게 잘생기고 젊은(어린) 남자를 좋아해보는 것이
처음인지라 기쁘다
이렇게 드라마가 무섭습니다
내 삶의 낙2
둘 덕분에 생전 안보던 뮤뱅을 챙겨보고 있다
이 안무에 뿅 반했다 문스타랑 휘인 넘 예쁘다
내 삶의 낙3(.......)
2/29
플래시플러드달링스: "우와, 되게 거시기하다(웃음) 제 남자친구, 너무 고마워. I love you Chris!
'별'은 제가 커밍아웃한 이야기를 만든 곡이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동성애자인 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더럽고,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절대로 그런거 아닙니다. 제가 어렸을 때 누군가 그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더 힘이 났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 퀴어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어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보다가 플플달의 수상소감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그리고 그 미소가 예뻐서 적어두었다
퀴어가 아님에도 힘이 솟았다
3/1
말갛고 나른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바라보고 싶어졌다
3/3
자취방의 벽은 습자지마냥 얇아서 연기과 사람들이 뮤지컬 넘버 부르는 소리와 피아노 뚱땅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
나도 이따금 노래를 크게 부르고 싶지만,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잠시동안만 흥얼거리는 것이 전부일 뿐
3/4
날이 너무 좋아 이사킥을 듣지 않고서는 못배기겠다는 마음
3/7
자존감이 높고, 책을 아주 많이 읽고, 예쁜 단어들을 골라 엮어 만든 문장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3/9
시나리오도 희곡도 드라마도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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