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25, 2016

미안




이런 감정 느껴서 미안해. 너와 나눌 수 있는 말들은 늘 소모적인 것들뿐이라. 너와의 대화는 목적도 재미도 없지. 우리는 의미도 에너지도 없는 단어들만 목구멍 안에 품고 있는 걸까. 무의미함의 유희조차도 없는. 부스러기부스러기. 나는 네 벌어진 입이 싫어.
 
나는 늘 멍청한 여자가 되기를 두려워 해.
이건 나의 병

Tuesday, May 17, 2016

아무것도아니야



벌써 종강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즐거이 살고 싶다
무어라도 해야지 암 무어라도

내일모레에는 자체휴강을 하고 수원에 가기로 했다
수원화성이랑 이곳저곳 둘러봐야지
홍상수 투어가 될 것 같다
왜인지 영화를 다시 보려고 다운받고 있다

요즘 영화를 보면 계속 눈물이 주룩주룩 난다
슬픈 영화도 아니었는데
행복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나를 더 뾰족하게 찌르는 것 같아